하나은행은 베트남 최대 국영상업은행 BIDV지분 투자 1주년을 맞이해 실시간으로 해외송금이 가능한 베트남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하나은행의 해외송금 특화 앱 ‘하나 이지(Hana EZ)’를 통해 제공되는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는 국내이체처럼 송금 전에 수취인과 계좌의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고 송금 후에도 이체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어 착오 송금 예방이 가능하다.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는 해외 송금 필수 조건인 거래외국환은행 지정도 은행 방문없이 ‘Hana EZ’앱을 통해 간편하게 등록하고 송금할 수 있다.
현재 베트남 동(VDN)통화 계좌 입금 방식으로 송금 서비스 운영 중이나 수취 계좌가 없어도 베트남 BIDV 영업점에서 현지통화를 수령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실시간 베트남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하여 내년 5월 말까지 다이렉트 해외송금 수수료를 5,000원에서 3,000원으로 인하하고, 5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를 맞이해 해외송금 이용 손님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여러 방안을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환 전문 은행의 위상에 걸맞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실시간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는 스리랑카, 네팔을 시작으로 베트남까지 제휴 국가를 점차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해외 주요 은행과 제휴를 통해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