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고층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사진)’가 내달 18일 공식 개장한다. ‘제주의 명동’이라 불리는 노형오거리에 들어선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제주도의 관광 인프라 개선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관광개발(032350)은 리조트 개장을 앞두고 23일부터 객실과 레스토랑 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169m(38층)으로 기존 제주 최고층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가량 높다. 연면적은 30만3,737㎡로 여의도 63빌딩의 1.8배에 달한다.
제주 드림타워에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 브랜드의 1,600개 객실이 운영되는데, 전 세계 731개 하얏트그룹 호텔 중 객실 수가 2번째로 많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전 객실은 올 스위트로 운영되며 어느 객실에서든 한라산과 바다, 도심까지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2.7m 높이의 통유리를 통해 파노라믹 뷰로 즐길 수 있다.
하얏트가 자랑하는 세계 일류 셰프들의 메뉴도 맛볼 수 있다. 북경 오리구이와 딤섬 등 중국 4대 진미를 즐길 수 있는 ‘차이나 하우스’, 일식당 ‘유메야마’, 고급 한우구이를 선보이는 ‘녹나무’ , 그리고 국내 최대 규모(294석)를 자랑하는 ‘그랜드 키친’ 뷔페 레스토랑 등 하얏트 직영 레스토랑 14개를 운영한다.
이밖에 프리미엄 찜질 스파, 로즈베이 스파, 실내 수영장, 제주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62m 높이의 인피니티풀 등 힐링을 위한 시설을 갖췄다. 아울러 K패션 전문 쇼핑몰(3~4층) ‘HAN 컬렉션’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K패션 전문 쇼핑몰로 BTS 의상디자이너 등 한국을 대효하는 200여명의 K패션 디자니어들이 14개의 편집숍에 참가하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 오픈으로 제주 경제 활성화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신규 일자리는 3,100명으로, 제주 채용 역사상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2021년부터 5년간 7조5,200억원의 경제효과와 5만6,000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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