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네이버 커넥트(NAVER(035420) CONNECT) 2021’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소상공인(SME)과 창작자들의 온라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쓸 것이라는 방향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는 23일 네이버TV와 ‘나우(NOW.)’ 생중계를 통해 네이버 커넥트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비욘드 커넥트(BEYOND CONNECT)’라는 주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SME와 창작자 사례를 소개하는 목적이다.
한 대표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이전과 동일한 생활방식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사용자들의 사용성 자체가 변화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물리적 거리는 멀어졌으나 정서적 거리는 더 밀접해지고자 하는 사용자 니즈가 생겨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1:1라이브 코칭 △판매자와 소통하면서 구매하는 쇼핑 △음식과 음료의 비대면 주문과 픽업 △공연 중인 아티스트와의 친밀한 소통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사용자들이 온라인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네이버는 온라인에서의 시간들이 경쟁력을 갖고, SME와 창작자의 더 큰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올해 네이버에는 전년보다 40% 이상 더 많은 사업자와 창작자가 찾아왔다”며 “첨단기술을 일상의 도구로 바꿔내, 개인의 성공을 꽃피우는 기술 플랫폼이 되겠다는 네이버의 약속은 변함없이 계속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컨퍼런스에서는 비대면 전문가 연결 플랫폼 ‘지식iN 엑스퍼트’의 요가 강사, 쇼핑 라이브 판매자, 스마트주문을 활용하는 카페 주인, NOW에서 활동하는 엔터테이너, 네이버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뮤지컬 배우들이 등장했다. 포항에서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대게를 판매하는 정종청씨는 “쇼핑라이브를 통해 싱싱한 대게를 직접 배 위에서 보여줬더니 첫 라이브 방송 5분만에 100세트가 팔렸고, 현재는 평균 3만명의 고객들이 쇼핑라이브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네이버 클라우드와 지식iN 엑스퍼트 소속 직원들이 1:1로 사용자와 온라인 상담 캠프를 진행했다. 지식iN 엑스퍼트 전문가들도 사용자들과 만났다. 네이버 웍스를 업무현장에서 활용하는 방법,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적용된 AI기술 활용법 등에 대한 상담이 채팅, 동영상으로 진행됐다.
네이버는 커넥트 컨퍼런스에 이어 오는 24일에는 SME와 창작자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향성을 공개한다. 이후 25일부터 27일까지는 개발자 행사인 ‘데뷰(DEVIEW) 2020’을 통해 SME와 창작자의 디지털 역량을 뒷받침하는 라이브,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