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수수료 반값 감면 정책을 시행한 첫 한 달 동안 2,600여개의 앱이 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았다.
23일 원스토어는 “월 매출 500만원 이하 중소 개발사 대상으로 수수료 감면 정책을 편 결과 첫 달에 554개 기업, 2,673개의 콘텐츠가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개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월 500만원 이하의 매출을 내는 앱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기존 인앱결제 수수료(20%)의 절반인 10%만 부과했다. 원스토어 측은 개발사들이 아낀 수수료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대 13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은 콘텐츠들은 다양한 분야에 고루 분포되어 있다. 게임뿐만 아니라 만화·음악·금융·어학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혜택을 받았다. 이 수수료 감면 정책은 내년 말까지 적용돼 영세 개발사들이 숨통을 트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상생 정책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에 영향을 주면서 국내 산업의 뿌리를 더욱 튼튼하게 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앱마켓으로서 업계와의 상생과 성장을 함께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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