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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하나금투 “에스엘, 신차 출시 물량·가격 효과로 성장 기대…목표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에스엘(005850)에 대해 “글로벌 시장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주 고객사의 신차 출시에 따른 물량 효과와 고가 라인업인 LED 램프의 비중 상승으로 인한 가격 효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진행된 관계 기업들과의 합병으로 지분법으로만 반영되던 관계기업들의 실적이 에스엘 실적으로 잡히게 됐다”며 “특히, 에스엘라이팅과 에이치에스엘 일렉트로닉스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좋았기 때문에 전사 영업이익률을 높이는 효과도 발생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에스엘의 2017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9조원, 634억원이었는데,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2분기 적자(-140억원)였음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46조원과 99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영향이 약화되는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83조원, 1,298억원로 추가적으로 증가한다”고 예상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주 고객사인 현대차/기아차/GM의 신차 출시로 인한 물량 효과에 고가 라인업으로 들어가는 LED 램프의 비중 상승에 따른 가격 효과까지 발생한다”면서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의 신차들(아이오닉5/아이오닉6/JW/CV 등)로부터 LED 램프를 수주했다는 점에서 관련 성장의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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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SEN금융증권부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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