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영국 최대 보험사인 아비바가 추진한 1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아비바는 지난달 스코틀랜드 본부가 위치한 퍼스 사옥 주차장 지붕을 활용해 1㎿ 짜리 태양광 발전소를 지었는데, 한화큐셀이 여기에 모듈을 공급했다. 아비바는 테슬라의 에너지저장장치(ESS)도 함께 설치해 전기차 충전소도 같이 운영할 계획이다.
아비바 퍼스 사옥 주차장 내 태양광 발전소는 연간 812메가와트시(㎿h)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연간 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전력 규모다. 한화큐셀은 지난해에도 영국 노리치에 있는 아비바 사옥에 600킬로와트(㎾) 규모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 바 있다. 한화큐셀은 독일과 영국 등 유럽 주요국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며 “앞으로 태양광 모듈뿐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화에 맞춰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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