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7회째를 맞은 ‘2020년 대한민국 증권대상’ 증권 부문 대상의 영예를 미래에셋대우가 안았다. 운용 부문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이 대상을 수상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산관리(WM)·연금·해외사업 등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데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시 경영으로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서 선도적인 모습을 보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1위 사업자로서 다양하고 효율적인 상품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타깃데이트펀드(TDF), 외부위탁운용(OCIO) 시장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증권 부문 최우수상은 하나금융투자(소비자보호 부문), 키움증권(경영혁신 〃), 삼성증권(자산관리 〃), NH투자증권(대체투자 〃)이 각각 차지했다. IB 부문 수상의 영광은 한국투자증권에 돌아갔다. 운용 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는 NH아문디자산운용(국내펀드 부문)과 한국투자신탁운용(해외펀드 〃), 미래에셋자산운용(연금펀드 〃)에 돌아갔으며 올해 신설된 ESG펀드 부문 최우수상은 신한BNP파리바운용이 수상했다. IB 업계에서 올해의 딜은 메리츠증권, 올해의 사모펀드(PEF)는 한앤컴퍼니가 차지했다.
개인 부문에서 올해의 펀드매니저상은 정성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알파운용센터장이, 올해의 애널리스트상은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서장이 받는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증권대상은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금융투자협회가 후원한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2시 서울 플라자호텔 4층 메이플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열린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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