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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대한민국증권대상/자산관리 최우수상]삼성증권, 비대면 확대…업계 첫 고객자산 200조 돌파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자산관리 명가’로 꼽히는 삼성증권(016360)은 올해 다양한 자산관리(WM) 사업 확대를 통해 증권업계 최초로 고객 예탁 자산이 200조원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언택트(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고액자산가를 위한 자산관리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증권은 디지털 채널 강화 등 언택트 시대에 따른 디지털 고객 및 자산으로의 ‘머니무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올해 ‘동학 개미운동’으로 급증한 개인투자자를 사로잡는 데 주력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초 비대면 고객에게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FM(Financial Manager) 1·2팀을 신설해 호평을 받았다. 비대면 고객도 지점을 직접 찾는 것 같은 수준의 질 높은 투자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코로나19 초기 급락장에서는 개인투자자를 위한 3색 맞춤 솔루션을 통해 개개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주가연계증권(ELS)·랩어카운트 등의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유튜브 생방송과 웹드라마 등을 통해 투자자에게 양질의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등 양방향 소통을 늘려가고 있다. 이외에도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 선보이며 코로나19 상황에서 기업과 주주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기존 강점인 해외주식 분야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 해외주식과 해외 ETF(상장지수펀드)·ETN(상장지수증권)의 거래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하는 등 프로모션을 지속해왔다. 해외주식 신규거래 고객은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보다 4배 가량(4만3,000명) 늘어 증가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는 업계 최초로 ‘싱가포르 리츠’의 온라인 매매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지난 9월 기준 업계 최초로 비대면 고객 자산이 14조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17만명이었던 비대면 신규 고객 수는 올 상반기 27만명으로 급증했다.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HNWI)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늘려가고 있다. 올해 삼성증권은 초고액자산가 서비스 10주년 맞아 10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멀티 패밀리 오피스‘를 선보이고 전담팀도 따로 만들어 특화된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화 서비스가 입소문을 타며 고액자산가 고객 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4분기 10만4,000명 수준이었던 삼성증권의 1억원 이상 자산 고객은 2·4분기 한 개 분기 만에 23% 늘어난 12만8,000명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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