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정 연구원은 “현재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2차 재유행이 진행 중에 있으며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1차 확산기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0월 진단키트 수출 데이터는 9월 대비 17% 감소하였으나 11월에는 전 세계 수요 증가로 현재 20일 누적으로 전월 같은 기간 대비 약 56.4%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선 연구원은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4분기 진단키트 기업들의 실적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3분기를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바디텍메드의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최소 15% 이상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디텍메드는 진스크립트사(GenScript)와 같이 중화항체 진단키트를 개발 중에 있다. 진스크립트사는 지난 11월 9일 미 FDA로부터 최초로 ELISA 방식의 중화항체키트에 대해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다. 그는 “신속진단 제품 개발 경험이 부족한 진스크립트사는 이에 대한 기술력이 높은 바디텍메드사와 협력하여 신속진단 형식의 중화항체 진단키트를 개발 중으로 연내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백신개발 이후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중화항체 진단키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 연구원은 “백신 개발 뉴스 이후 바디텍메드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 수준으로 저점 매수 유효 구간이라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by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