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이 41명을 승진시키는 사상 최대 규모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배터리 사업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 초대 대표이사에는 김종현 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을 내정했다.
LG화학은 26일 사장 1명, 부사장 4명 등 총 41명을 대상으로 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LG화학 측은 “철저한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인 손지웅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손 부사장은 서울대 의학박사 출신으로, 의대 교수와 글로벌 제약사 주요 직책을 경험한 의약 사업 전문가다. LG화학에는 2017년 합류했다. 사업 수익성 개선과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점이 인정을 받았다.
김성민 최고인사책임자(CHO)와 김정대 정도경영 담당, 정근창 배터리연구소장, 김수령 품질센터장 등 전무 4명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첨단소재사업본부장에는 남철 전무를 선임했고, 최고기술책임자(CTO)에는 유지영 부사장이 임명됐다.
오는 12월 새롭게 출범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경영진 진용도 짜여 졌다. 신임 CEO는 김종현 현 전지사업본부장이 맡게 됐고, CHO에는 박해정 신임 전무,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이창실 전무를 내정했다. LG화학 측은 △미래 사업가 육성을 위한 젊은 인재의 과감한 발탁 △여성 및 외국인 임원 선임을 통한 다양성 및 Global 조직 역량 강화 △전지 신설법인의 안정적 출범을 통한 미래 사업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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