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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광역알뜰교통카드 담아 사용하세요"

국토부·서울시, 모바일형 제로페이 알뜰카드 출시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줄일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를 스마트폰으로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폰만으로 카드발급 및 이용이 가능한 ‘모바일형 제로페이 알뜰카드’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에 알뜰카드를 이용하기 위해 반드시 실물 카드를 발급받아야 했으나, 모바일형 제로페이 알뜰카드는 스마트폰으로 카드를 발급받아 요금을 충전한 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제로페이 알뜰카드의 경우 선불형 교통카드 방식을 채택해 기존에 신용 여건상 후불 신용·체크카드 이용이 어려웠던 많은 국민들도 폭넓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품은 국토부와 서울시가 협업해 출시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티머니페이’ 앱에서 제로페이 알뜰카드를 발급받고, 알뜰카드 앱에 카드번호를 입력해 사용하면 된다. 단, 구글 안드로이드 기종에서만 지원된다.

제로페이 알뜰카드는 현재 티머니가 교통카드 인프라를 운영하는 지역인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및 대전·세종권에서 이용할 때만 알뜰카드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추후 이용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기존에 홈페이지에서만 발급이 가능했던 알뜰카드 실물 카드를 은행 창구(신한·우리·하나은행)와 전화(신한·우리·하나카드)로 발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뜰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지종철 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이용자들이 더 편리하게 알뜰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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