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대란’에 포장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택배 물량이 급증하고 지난달 골판지 제작업체인 대양제지의 화제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30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신풍제지(002870)가 20.72% 급등한 3,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영풍제지(006740)(15.86%). 대영포장(014160)(12.32%), 신대양제지(016590)(7.58%), 태림포장(6.63%), 한국수출포장(002200)(5.09%), 한창제지(009460)(4.00%) 등이 상승 중이다.
골판지 상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최근 골판지 원지는 가격은 20~25% 가량 인상됐다. 업계에서는 현재 골판지 수요 대비 공급이 30% 가량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골판지 원지를 생산하는 태림페이퍼·대양제지·신대양제지·아세아제지(002310)·고려제지 등은 지난달 중순 원지 가격을 평균 25% 올린 데 이어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 원단 가격도 25%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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