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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서경 베스트 히트상품]삼립호빵 '바나나호빵' 등 협업 제품도 인기...50년간 60억개 판매





SPC삼립의 겨울철 대표 제품인 ‘삼립호빵’ 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상승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온라인 채널 판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하는 등 언택트 수요가 증가하고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추위에 따뜻한 호빵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다.

특히 굿즈(Goods)로 선보인 ‘호찜이’의 인기가 온라인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SPC삼립은 호빵 미니찜기 ‘호찜이’와 호빵 세트를 10월 초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선보였는데, 준비된 수량 2만여 개가 약 1시간 만에 모두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색 협업 제품인 ‘삼육두유 호빵’, ‘미니언즈 바나나호빵’, ‘허쉬초코호빵’ 등이 SNS 상에서 화제가 된 것도 판매에 힘을 실었다. 젊은 타겟층을 공략한 협업 제품들의 인증샷 게시글이 SNS상에서 5,000건이 넘게 게재되며 입소문을 탔다.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하이드아웃(hideout)’과 협업한 ‘삼립호빵 플리스 굿즈’도 반응이 좋다. 삼립호빵의 따뜻하고 폭신한 질감을 표현한 호빵 모양의 ‘쿠션’과, ‘머플러’, ‘버킷햇’을 함께 구성한 ‘플리스 호빵’과 ‘플리스 재킷’등이다.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은 모두 주거취약계층을 돕는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립호빵 출시 50주년을 기념하는 ‘브랜드북’도 12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젊은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새로운 마케팅 활동을 다양하게 펼쳐 팬층을 확장하고 있다”며 “호빵 성수기가 12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호빵 시즌 전체 매출은 1,200억 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립호빵은 1971년 출시된 SPC삼립의 대표 장수 제품으로, 50년간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지난 시즌 누적 판매량 60억 개를 돌파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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