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연구원은 “Mini LED 도입으로 세트 대당 매출액 증가와 LED 가격 하락, 공급과잉 이슈 해소로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Mini LED TV는 일반 LCD TV 대비 백라이트유닛에 탑재되는 LED 개수가 대당 평균 100배 늘어나 패키징 ASP 가 10배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세트 업체는 OLED 적용이 어려운 중대형 및 초대형 패널에 LCD를 적용해 유지하는 대신 백라이트유닛(BLU)을 고급화하면서 대응하기 시작했다”며 “삼성전자는 내년 전체 TV의 약 5%(220만대)에 Mini LED를 적용해 이 중 서울반도체는 60만대분의 Mini LED를 공급, 2021년 관련 매출액은 8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 TCL 등 세트업체들도 내년부터 Mini LED 로의 전환을 서둘러 서울반도체와 같은 top-tier LED 회사 중심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LED 상위 업체던 Cree와 LG 이노텍의 LED 사업 구조조정으로 서울반도체의 백라이트유닛용 LED 점유율이 상승하고, 차량용/조명용 LED 사업 환경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는 “서울반도체는 WICOP 기술 기반한 백라이트 유닛용 매출액 증가와 UV LED, 조명, 전장 전반의 수요 증가로 내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1조3,500억원, 영업이익은 49% 상승한 1,02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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