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은 12월 첫 거래일인 1일 오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과 종근당바이오(063160), 엔투텍, 신풍제약(019170), SK케미칼(285130)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된 바이오 종목들이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로 조사됐다. 또 셀트리온이 주식 초고수의 상위 2위 매수 종목으로 조사됐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CT-P59(성분명:레그단비맙)’의 글로벌 임상 2상 환자 모집과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힌 후부터 줄곧 주식 초고수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셀트리온은 임상 2상의 중간 결과를 신속히 도출한 뒤 식약처 등 유관 기관과 협의해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종근당(185750)바이오도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관련 이슈로 주식 고수들의 주목을 받았다. 종근당바이오는 종근당이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인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이 러시아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로부터 임상 2상을 지속할 것을 권고받았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주식 초고수들은 코로나 백신 개발을 완료해 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는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관련주로 꼽히는 엔투텍, 자사의 말라리야 치료제 피라맥스를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하겠다는 기대감에 주목받았던 신풍제약,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을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위탁 생산하기로 한 SK케미칼 등을 많이 사들였다.
이날 주식 초고수의 매도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SK이노베이션(096770), 종근당바이오, 엔투텍, 신풍제약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유가 정상화에 대한 기대와 전기차 배터리 성장성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전 거래일인 11월 30일 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셀트리온으로 나타났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068760), 엠에스오토텍, 종근당바이오 등으로 매수가 많았다. 전날 최다 매도 종목도 셀트리온이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SK케미칼, 셀트리온제약, 종근당바이오, 우리바이오, 고바이오랩 등이 전날 초고수들이 많이 판 종목이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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