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의 통영에코파워가 통영천연가스발전소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시공사로 선정된 한화건설과 계약을 맺으면서 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HDC그룹 통영에코파워는 11월 30일 통영천연가스발전소 EPC 시공사인 한화건설과 약 8,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성동조선해양 내 27만5,269㎡의 부지에 1,012㎿급 LNG복합화력 발전소 1기와 20만㎘급 저장 탱크 1기 등을 건설해 운영하는 민자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약 1조 3,000억 원에 달한다. 2021년 금융약정 및 플랜트 본공사 착공을 목표로 현재 발전소 부지 조성공사 중이다.
HDC그룹은 통영발전사업을 교두보로 삼아 연계사업으로 LNG트레이딩사업, LNG저장설비 임대사업, 발전소 및 저장설비 운영유지보수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해 11월 HDC는 한화에너지와 발전소의 건설과 운영은 HDC가, 천연가스 공급은 한화에너지가 담당하는 내용을 골자로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연료 직도입에 관한 주요조건합의서(HOA, Heads Of Agreement) 체결을 앞두고 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