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과 대웅제약(06962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이 정부의 임상지원사업 대상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는 소식에 1일 10% 이상 급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대웅은 전거래일 대비 21.64%(5,550원) 오른 3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웅제약 역시 전거래일 대비 18.36%(1만8,500원) 오른 12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대웅제약 측에 따르면 이번 과제 선정으로 대웅제약은 내년 9월까지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DWRX2003의 임상 비용 중 약 5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대웅제약은 내년 초 다국가 임상2상을 개시해 신속하게 임상결과를 확보하고 조건부 허가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DWRX2003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가 바이러스 제거 작용은 물론 면역 반응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낮추고,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개선하는 다양한 기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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