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의 자체 결제 시스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핀테크 사업을 진출한 이커머스 쿠팡처럼 앞으로 핀테크 사업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1일 여성 쇼핑 앱 지그재그 운영사 크로키닷컴은 자체 개발한 통합 결제 시스템 ‘제트(Z) 결제’가 출시 1년 2개월 만에 이용자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Z결제는 지그재그에 입점한 각기 다른 쇼핑몰의 상품을 하나의 장바구니에 담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통합 결제 시스템이다. 지난해 10월 Z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입점 쇼핑몰은 월 매출 최대 22배 상승, 월 매출 1억원 달성 셀러 150곳 돌파 등 성공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실제 지그재그 전체 거래액 중 Z결제를 통한 결제 비중은 80% 이상이다. Z결제를 통한 누적 결제액은 5,000억원을 넘어섰다.
서정훈 크로키닷컴 대표는 “기술 개발을 통해 판매자들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나아가 연간 15조원 이상으로 알려진 동대문 패션 시장 확대에 앞장서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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