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공공 기관의 문서를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에프앤가이드는 1일부터 서치파트와의 제휴를 통해 공공 문서 검색 서비스인 ‘에프앤도큐먼트(FnDocument)’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도 변경 등과 관련한 공공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한다는 목표에서다. 이에 따라 올해 9월 말 기준 약 60여개 이상의 공공 기관에서 생성된 85만여 건의 문서를 데이터베이스화했다. 앞으로 매일 3회씩 수집해 일 평균 400여 건의 문서를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관 안에서도 법령정보, 보도자료, 공지사항 등으로 문서 형식이 세분화해있다는 점에 착안해 3단계의 하위 카테고리까지 보여 검색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또한 특정 단어로 검색하면 해당 단어가 포함돼 있는 문서의 기관명·카테고리는 물론이고 해당 문서의 페이지까지 표시해준다.
사용자 경험(UI)도 강화했다. 가령 특정 사이트의 공공 문서를 앞으로도 모니터링하고 싶다면 ‘나의 관심 사이트’에 등록해 메일 리스트로 확인할 수 있으며 ‘최근 본 문서’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확인했던 문서 리스트를 표시해 같은 문서를 다시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줄일 수도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두고 데이터 확충과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간 에프앤가이드는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리포트 등 투자 정보를 바탕으로 문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최근에는 해외 증권사 리포트 서비스도 추가했다.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는 “기존의 증권 투자정보는 완전히 새로운 앱 등 개인용 서비스를 지향하되 법인 고객에게는 투자정보와 공공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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