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2020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1일 한국GM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조합원 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은 찬성률 45.1%에 그쳤다. 합의안은 직원 1인당 성과급 400만원 지급, 부평2공장 생산 물량 최대한 연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에 따라 지난 5개월 간의 노사 교섭을 거쳐 도출된 한국GM의 올 임단협은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올 임단협 과정에서 한국GM 노조는 약 한 달 간 부분파업을 벌였고 이에 따라 2만5,000대 수준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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