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다애그노믹스(EDGC(245620))는 자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솔젠트가 석도수 전 대표의 배임 등 위법행위로 인해 수천억 원의 잠재적 손실발생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EDGC 측은 1일 자료를 내고 “지난 8월 해임된 석 전 대표는 솔젠트가 아무런 실적이 없는 사실상 페이퍼컴퍼니에 불과한 B사에 미국 판매 독점권을 부여해 수조원에 달하는 미국시장으로의 수출 기회를 놓치게 했다”고 밝혔다.
B사와 맺은 계약에서 솔젠트는 어떤 보상도 받지 못할 뿐더러 공급 의무만 주어졌다는 것이 EDGC 측의 설명이다. 계약 기간 또한 5년으로 특이사항이 없으면 자동 연장되는 조건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석 전 대표를 해임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사회에서 석 전 대표에게 B사와의 미국시장 독점 에이전트 계약을 해지하도록 강력하게 요청했으나 석 전 대표가 이를 거부했다”면서 “이사회에 의해 공동 대표에서 해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EDGC는 석 전 대표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을 준비 중이다. EDGC 관계자는 “모회사 EDGC와 솔젠트는 현재 B사와 불공정 미국 독점 계약을 정식으로 종료했다”면서 “앞으로 미국 시장 및 전 세계 진단키트 시장 공략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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