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 날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나스닥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코스피가 장중 2,660선까지 솟아오르면서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 초반 외국인은 1,400억원 대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6%(22.71포인트) 증가한 2,656.9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부 2,660.16까지 치솟으면서 장중 최고치를 또다시 돌파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4%(11.63포인트) 오른 2,645.88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9억원, 1,404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761억원어치를 팔았다.
간밤 뉴욕증시는 제조업 지수 부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부양책 기대에 상승 마무리했다. 전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63%(185.28포인트) 상승한 29,823.92에 마감했다. S&P 500은 1.13%(40.82포인트) 오른 3,662.45, 나스닥은 1.28%(156.37포인트) 오른 12,355.11에 종료했다. S&P500과 나스닥은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전일 공급관리협회(ISM)는 11월 제조업 PMI가 전월 59.3에서 57.5로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58.0)에 미치지 못한 수치다.
그럼에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추가 완화 발언과 미국 의회의 부양책 협의 진전 소식이 시장에 훈풍을 불어준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상원 증언에서 이번 위기가 끝날 때까지 경제 회복 지원을 지속할 것이며 재정 부양책이 신속 도입돼야 한다는 견해도 재차 밝혔다. 또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부양책과 관련한 회담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초당파 의원들은 부양책 협상을 위해 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과 비교해 0.36%(3.25포인트) 반등한 894.5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0.41%(3.65포인트) 오른 894.94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992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억원, 715억원 순매도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