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095700)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X-17’(성분명 에피넵타킨 알파)의 표적항암제 병용요법 임상에 나선다.
제넥신은 다국적 제약사 로슈와 GX-I7의 표적항암제 병용요법 임상시험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제넥신은 재발성 교모세포종(rGBM) 환자에 GX-I7과 로슈의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을 병용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로슈는 임상에 사용될 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GX-I7과 아바스틴 병용 투여의 항암 효과는 지난달 열린 ‘2020년 대한면역학회 국제학술대회’(KAI International Meeting 2020)에서 응급 임상 결과로 발표됐다. 교모세포종은 치명적인 악성 뇌종양의 한 종류로, 전체 뇌종양의 약 12%를 차지한다. 치료하지 않은 자연 경과 생존 기간은 6개월 미만이며,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합하는 치료에도 평균 생존 기간이 12개월 미만이다. 그중에서도 재발성 교모세포종은 가장 예후가 나쁘다.
제넥신은 앞서 다국적 제약사 MSD와 GX-I7 및 자궁경부암 DNA 백신 ‘GX-188E’를 MSD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병용 투여하는 공동임상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로슈와의 이번 계약은 제넥신이 대형 다국적 제약사와 공동 임상 연구를 위해 맺은 세 번째 협업 계약이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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