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의 주가가 사상 처음 7만원을 넘어섰다. 반도체 업황이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과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를 끌어 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3일 오전 10시 1분 전일 대비 1.10% 상승한 7만2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7만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NH투자증권은 파운드리 사업이 내년부터 확실히 삼성전자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가를 종전 7만6,000원에서 9만원으로 높였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6배에 불과해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내년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성장이 본격화하고 고객 수 증가와 생산능력 확대로 비메모리 관련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1% 상승한 22조2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