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연합회장 한국무역협회 김영주 회장)가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제7차 전체회의’를 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합회 김영주 회장과 박복영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공동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KOTRA, 중소기업중앙회 등 연합회 소속 16개 협·단체 대표와 산업부 등 정부 부처 관계자가 참석해 개선된 신남방정책인 ‘신남방정책플러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 주요결과 및 향후 계획, 연합회 공동 대·중소기업 상생 동반진출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김 회장은 “최근 잇단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으로 글로벌 경제 정상화 기대가 커지고 있어 지금부터 팬데믹 이후 달라질 비즈니스 환경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무역업계와 정보의 2021~2025년 신남방정책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RCEP 활용법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신남방 진출 방안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로 장기화된 기업 활동 위축과 경기침체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세계 경제 환경이 급변하는 와중에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RCEP 서명 등으로 신남방정책이 중대한 변곡점에 이르렀다”면서 “정부는 지난달 12일 개최된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신남방정책플러스’ 전략을 발표하고 정책추진 방향을 미래산업 분야 협력 등 7개 이니셔티브로 선별해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남방정책플러스 전략의 7개 이니셔티브는 △포스트 코로나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 △한국의 교육모델 공유 및 인적자원개발 지원 △쌍방향 문화교류 △상호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한 무역·투자 기반 구축 △상생형 농어촌 및 도시 인프라 개발 지원 △공동번영의 미래산업 분야 협력 △비전통 안보 분야 협력이다.
김남규 무역협회 아중동실장은 “대·중소기업 상생 동반진출을 위해 무역협회는 지난 7월 무협-중기부-LG상사 간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11월 BGF리테일과도 협약을 맺으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앞으로 대기업 상생협력 사업과 연합회 소속 협·단체의 전문성을 결합해 동반진출 우수모델을 지속 발굴하고 이를 연합회원들과 함께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