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의 온라인 의류 판매 플랫폼 더블유컨셉코리아(W컨셉) 인수 후보가 4곳으로 압축됐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W컨셉의 매각 주관사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적격 예비 인수 후보(쇼트리스트)를 선정해 지난 2일부터 후보들에게 순차적으로 통보 중이다. 이번 쇼트리스트에는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 4곳이 선정됐다. 후보자들은 이달부터 가상데이터룸(VDR) 등 상세실사를 진행한다. 예비입찰은 내년 1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IMM PE가 보유한 W컨셉 지분 80%다. 시장에서 논의되고 있는 지분 가치는 3,0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회사의 연간 거래액(GMV)이 2,000억원을 돌파한 점을 감안하면 후보자들은 거래액의 1.5배수를 적용한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W컨셉은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의류, 구두, 액세서리 등을판매하는 의류 플랫폼이다. 업계 1위 무신사에 이은 온라인 패션 플랫폼 2위 업체로 국내 신인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발굴하고 독자적인 아이템을 판매해 2030세대 여성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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