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연구원은 “최근 역내 정제마진이 소폭 반등하고 있다”며 “올해 세계 정제설비 중 150만 B/D가 폐쇄 및 전환이 전망되고, 내년도 약 40만 B/D가 추가적인 폐쇄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부유 저장소 석유제품 재고는 올해 말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고, 싱가폴 가솔린 재고는 큰 폭으로 감소하며 작년 동기 대비 하회하고 있으며, 미국·유럽·싱가포르 디젤 재고도 정유업체들의 수율 증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재고가 감소세에 있다”며 “내년 하반기에 수급 균형이 맞춰지면서 역내 정제마진이 의미 있게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며 “PX는 내년에 증설 제한 및 TPA 공급 확대 등으로 올해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고, 내년 상반기 석유제품 재고 감소 속에 역내 정제설비 증설 제한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정유부문 실적 반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PO/PP 등 올레핀 쪽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점도 경쟁사 대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고, 윤활기유 부문도 내년 공급 증가가 제한된 가운데 수요 개선으로 견고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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