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페이지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카카오엠이 직원들에게 93억원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한다.
카카오엠이 직원 47명으로부터 총 93억원을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조달할 예정이라고 4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 가액은 18만 2,771원이며 액면가 대비 3만 6,454% 할증 발행된다. 추후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 후 부여가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엠과 합병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하고 있다. 2010년 설립된 카카오페이지는 웹툰과 웹소설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로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카카오엠과의 시너지가 예상된다. 이에 내년 IPO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페이지가 증시 입성을 앞두고 몸 만들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