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은 배럴당 0.73달러(1.60%) 오른 46.26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1월 한 달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10개 산유국 연합) 정기 회동에서 산유량 정책 결정이 지연되자 약세로 한 주를 출발했다. 그러나 주중 영국의 화이자 백신 긴급 승인 및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이 알려지자 상승 반전을 시도했다. 이어 OPEC+에서 내년 1월 당초 예상 수준이었던 200만 배럴보다 크게 줄어든 50만 배럴로 점진적인 증산을 선택하면서 결국 강세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미국에서 경기 부양책 협상이 다시 시작되면서 유가는 3월 5일 이후 고점을 달성하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지난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도 톤당 261달러(3.48%) 오른 7,760.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백신 이슈와 미국 경기 부양책 이슈가 전기동 가격에 이중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3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13.25센트(-3.05%) 내린 420.50센트, 소맥 3월물은 부셸당 30.50센트(-5.03%) 하락한 575.50센트, 대두 1월물은 부셸당 28.75센트(-2.41%) 내린 1,163.00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전 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조정하는 모습이었다. 또 최근 브라질 북부 지방에서 단비가 내리며 옥수수와 대두의 작황 여건 개선에 도움을 주고 호주와 캐나다에서 밀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러시아에서도 곡물 수출 한도를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장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NH선물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