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해외 송금 특화 애플리케이션 ‘하나 이지(Hana EZ)’에 오픈 뱅킹 서비스를 도입해 해외 송금 모든 절차를 앱에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 계좌뿐 아니라 다른 은행 계좌에서도 바로 해외 송금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착오 송금 예방 서비스도 추가돼 수취인 및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해도 영업점 방문 없이 앱을 통해 수정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다음 달부터는 해외에서 웨스턴유니온을 통해 보내온 송금을 영업점 방문 없이 앱을 통해 직접 계좌로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충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빅데이터 기술과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등을 도입한 해외 송금 서비스 앱 ‘하나 이지’를 선보였다. 현재까지 가입자 수 10만 명과 누적 송금 금액 3억 6,000만 달러, 누적 송금 건수 30만 건을 달성해 하나은행의 대표 해외 송금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하나은행 외환상품부 관계자는 “은행 방문 없이도 오픈뱅킹을 이용하여 다른 은행 계좌에서 하나은행의 특화된 해외송금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외국환 전문 은행으로서 축적된 노하우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손님께 최고의 만족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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