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이 19일부터 면세품 구매가 가능한 무착륙 해외 관광 비행 운항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에 이어 세 번째다.
에어서울의 무착륙 해외 관광 비행은 13시 3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일본 영공까지 선회비행한 뒤 15시 30분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재입국하는 스케줄이다. 탑승객은 1인당 600달러 이내의 면세품 구매와 별도로 술 1병, 담배 200개비, 향수 60ml까지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내 면세품은 주류, 화장품 등의 상품을 최대 8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에어서울 예약센터를 통해 미리 주문하면 추가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롯데면세점 및 현대백화점 면세점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에어서울 탑승객들은 롯데 면세점 이용 시 온라인은 최대 48%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현대백화점 면세점 이용 시 600달러 이상 구매하면 10만원의 선불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에어서울의 무착륙 해외 관광 비행은 방역 지침에 따라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최근 14일 이내 외국을 방문하였을 경우 탑승이 제한되며, 기내에서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좌석간 이동이 금지된다. 수하물은 기내 수하물만 이용 가능하다.
무착륙 해외 비행은 12월 19일을 시작으로 12월 26일, 1월 1일 등 주 1회 운항할 예정이다. 항공권 가격은 총액 운임 기준 19만7,000원이며, 추가 타임 세일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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