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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방으로 옷 팔았더니...코오롱FnC, 매출 2배 ‘껑충’

코오롱스포츠가 네이버 쇼핑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하는 모습(왼쪽)과 코오롱몰이 자체적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플리스 아우터를 선보이는 모습/사진제공=코오롱스포츠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온라인 라이브 방송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달 30일 네이버 쇼핑의 라이브 방송 ‘쇼핑라이브’를 통해 목표 매출의 두 배를 넘는 성과를 얻었다고 9일 밝혔다. 또 일주일 간의 이벤트 기간 동안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판매한 매출도 지난 10월 월매출의 약 100배를 달성하는 결과를 얻었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9월 네이버 쇼핑 카테고리에 브랜드 스토어를 오픈했다. 네이버 플랫폼 안에서 코오롱스포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든 것이다. 쇼핑라이브를 통해 안타티카 상품을 소개하고,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브랜드스토어 이벤트를 진행했다.



코오롱FnC 측은 이 같은 성과를 낸 배경에 대해 “라이브 방송은 기존 온라인 쇼핑에 비해 모델이 착용한 모습을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사진으로는 잘 알기 힘든 상품의 디테일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오롱몰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 대한 가능성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코오롱몰은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15일까지 4주 동안 네 번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플리스 아이템, 코트, 액세서리, 다운 점퍼로 주제로 한 라이브 방송은 총 누적 시청 고객 3만3,000명을 기록했다. 또 라이브 방송 기간 코오롱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자체몰인 코오롱몰과 외부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고, 저가 상품이나 할인폭이 큰 상품 이외에도 단가가 높은 아우터들도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에 효과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코오롱FnC는 다양한 채널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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