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뇌 질환 및 감염병 등 진단 항목을 확대하고 글로벌 진단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이사는 9일 온라인 상장 간담회를 통해 “인구 고령화와 소득 수준의 향상에 따라 건강 관리, 조기 진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POCT(Point of Care Testing·현장진단)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며 “체외진단 시장 패러다임에서 계속 앞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9년 설립된 프리시젼바이오는 심혈관 질환, 감염성 질환, 염증 질환 등 면역진단용 현장검사 플랫폼을 개발해 중소형 병원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생체표지자 고감도 검출에 특화한 TRF 형광 검사기술을 상용화해 지난해 말부터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스위스 등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다.
상장 후에는 고감도 검출이 가능한 기술을 활용,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체내대사물질을 검출하는 임상 화학 POCT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외상성 뇌손상(TBI), 뇌졸중 등 뇌 질환과 결핵, 노로 등 감염성 질환에 차별화된 제품을 상업화할 계획이다. 또 사람 뿐 아니라 동물용 진단 시장으로도 진출할 방침이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총 15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1만500~1만2,5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157억~187억원이다. 이달 8일과 9일 수요 예측을, 14~15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은 22일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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