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선언한 롯데마트가 9일 아르헨티나 와인 2종을 ‘시그니처’ 와인으로 발표하고 연말 ‘홈술족’ 공략에 나선다. 콘셉트는 ‘중저가 가성비’로 와인 시장에 입문한 소비자들에게 ‘맛’과 ‘가격’까지 갖춘 중저가 와인을 제안해 시장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와인은 아르헨티나의 ‘트리벤토 리저브 리미티드에디션 말벡·까베네 말벡’ 2종으로 가격은 각 1만900원이다. 해당 와인이 생산된 지역은 아르헨티나의 멘도자(Mendoza)지역으로 와인 생산량 세계 5위 지역이고 사계절이 뚜렷한 대륙성 기후와 높은 고도로 와인 생산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특히 겨울에 남쪽에서 불어오는 차고 건조한 바람인 ‘폴라(Polar)’, 봄이 오면 안데스 산맥으로부터 내려오는 뜨겁고 건조한 바람인 ‘존다(Zonda)’, 무더운 여름에 동쪽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산들바람인 ‘서데스타다(Sudestada)’ 이 계절별 3개의 바람(Tri+vento)이 모이는 지역에서 와인을 생산해 와인 이름이 ‘트리벤토(Trivento)다.
‘트리벤토 리저브 말벡’은 아르헨티나 말벡 100%로 레드 컬러의 와인이다. 레드베리와 체리, 딸기 향이 탁월하며, 부드러운 탄닌과 함께 오크 터치의 스모키함이 돋보이는 와인이다. ‘트리벤토 리저브 까베네 말벡’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까베네쇼비뇽과 말벡을 8.5:1.5로 블렌딩해 파워풀한 바디감이 입안을 꽉 채우는 레드와인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 11월 와인을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며 “이번에 출시한 트리벤토 와인이 그 첫번째 결과물이자 롯데의 첫번째 시그니처 와인으로 마트, 백화점, 슈퍼, 세븐일레븐에도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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