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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대책 ‘전세형 매입임대’ 입주자 첫 모집

서울 174가구...시세의 70~80%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지난달 전세 대책에서 발표한 ‘전세형 매입 임대주택’의 첫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급 물량은 우선 서울 지역의 174가구 규모로 임대료는 시세 70∼80% 수준이다. 매입 임대주택은 LH가 다세대·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임대하는 공공 주택이다.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입주 자격을 대폭 완화해 소득 및 자산에 관계없이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H는 서울 지역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하고, 올해 말 서울을 포함한 전국을 대상으로 전세형 매입 임대주택 입주자를 통합 모집할 예정이다. 서울 지역 공고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우편 접수한 뒤 내년 1월 말 예비자를 선정해 순차적으로 계약 및 입주할 예정이다. 임대 조건은 시중 전세 시세의 70~80% 수준으로 기본 임대 조건의 80%를 보증금으로, 나머지 20%를 임대료로 납부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서울 강북구 소재 전용 42.4~53.4㎡의 매입 임대의 경우 보증금 1억 1,500만 원에서 2억 500만 원 수준에서 월 임대료는 9만~14만 원으로 정해진다. 임대 기간은 무주택 자격 유지 시 기본 4년이며, 이후 해당 주택에 입주 대기자가 없는 경우 추가로 2년 더 거주할 수 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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