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규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0조8,000억원(+8.4% YoY, -9.2% QoQ)과 영업이익 9조5,000억원(+32.5% YoY, -23.2% QoQ)으로 시장 기대치에 소폭 미달할 전망”이라며 “중국 OVX를 포함한 모바일용 중심으로 메모리 출하가 예상을 상회하고 있지만, 3분기 급등한 세트 부분의 판매가 4분기 다소 둔화됐고, IM과 CE사업부 수익성 부진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부품 사업부 중심으로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어 연구원은 “코로나19 재유행 및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삼성전자의 단기 실적 우려감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도 “현재 삼성전자의 DRAM 및 NAND 재고는 과거 평균 이하로 타이트한 상황이고, 2021년에는 서버 중심의 메모리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며 메모리 가격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메모리 업황 반등은 이제 시작 단계에 진입했다”며 “삼성전자에 대해 여전히 매수를 추천한다”고 평가했다. /wown9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