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직원 아이디어 페스티벌인 ‘엠필즈 페스타 2020’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 해 동안 직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연간 최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임직원들이 사무실에서 실시간 중계를 관람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분야 선행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아이디어 포털인 ‘M.FIELDs(엠필즈)’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연구개발 과제로 만들어가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이 엠필즈에 한 해 동안 올린 아이디어 중 최우수작 2개를 선발하고, 현재 개발 중인 지난해 분기 우수 아이디어를 시연했다.
올해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는 ‘UV LED를 이용한 차량 내부 살균 장치’ 와 ‘G센서를 이용한 차량 자세 추정 방법’ 2개가 2020년 최우수 아이디어로 뽑혔다. 최우수 아이디어 제안자에게는 해외 글로벌 기업 탐방 및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G센서를 이용한 차량 자세 추정 방법’ 아이디어를 제안한 강지성 연구원은 “담당 업무 이외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고민을 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가 미래 기술로 구현될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아이디어 포털 외에도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연결하는 ‘스타트업 챌린지’ 프로그램, 연구원들이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테크 챌린지’ 프로그램 등도 운영 중이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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