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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수산중공업, 두성특장차 경영권 인수

최대주주인 노틱·산은캐피탈 PEF 청산

주요 LP였던 수산중공업 경영권 확보

두성특장차가 제조하는 의료차량




건설 및 채광용 기계장비를 제조하는 수산중공업(017550)이 두성특장차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산중공업과 수산씨에스엠은 두성특장차 지분 74%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두성특장차는 벌크 트레일러와 의료차량, 캠핑카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틱인베스트먼트와 산은캐피탈이 공동으로 조성한 ‘케이디비씨노틱 제1호 펀드(PEF)’가 지분 74%를 보유하고 있었다.



해당 펀드가 최근 청산하면서 펀드의 주요 투자자(LP)로 참여했던 수산중공업과 수산씨에스엠이 잔여 재산 배분 형태로 두성특장차의 지분을 나눠 갖는 구조다. 펀드 출자금액에 따라 수산씨에스엠은 18만주(44.8%)를, 수산중공업은 11만8,000주(29.2%)를 확보했다.

수산중공업 측은 지난 2018년 12월 사업 다각화의 목적으로 펀드에 출자했다. 투자 당시 PEF와 두성특장차 주식을 살 수 있는 옵션 계약을 체결하면서 경영권 인수를 위한 포석을 둔 바 있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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