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사모펀드 운용사(PE)인 SG 프라이빗에쿼티(PE)가 코스닥 상장사 알테오젠(196170)에 750억 원을 투자한다.
알테오젠은 14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SG PE로부터 750억 원을 조달하며, 시설자금에 700억 원, 운영자금에 약 50억 원을 투입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개발 제품 자체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시설 투자와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과 연구개발에 투자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G PE는 전환우선주(CPS) 형태로 주당 15만 5,400원에 투자하며 1년간 보호 예수를 받는다. 전환청구권은 2022년 1월부터 7년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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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은 지난달 300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를 발행해 에셋원자산운용, 미래성장전략 바이오 신기술투자조합, 코리아인베스트먼트홀딩스의 자금을 유치했다.
SG PE 기업구조조정에 강점을 가졌지만 올해부터는 게임·헬스케어·바이오·공유경제로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실사형 게임인 ‘BTS’월드 제작자 테이크 컴퍼니, 반려동물 헬스케어 성보펫헬스, 크로스보더 전문 결제기업인 엑심베이, 차량공유 서비스 쏘카에 투자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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