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012510)은 삼성서울병원과 ‘의료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와 의료 데이터 접목을 위한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을 시작하게 된다.
앞으로 삼성서울병원이 의료 데이터와 관련 노하우를 제공하면 더존비즈온은 이를 기반으로 의료정보 공유 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하게 된다. 삼성서울병원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 품질인증 심사에서 국내 병원 최초로 CDW (임상연구를 위한 데이터) 처방 부분 데이터베이스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클래스’를 획득한 바 있다. 더존비즈온은 이러한 삼성서울병원의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 CDW 수준을 대폭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양사는 환자 중심의 진료정보 교류가 보다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케어 네트워크’를 실현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밖에도 더존비즈온은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 및 중소·중견기업 데이터 유통 포털 운영을 통해 축적해온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분야의 선도적 기술 역량과 삼성서울병원의 의료 데이터 및 전문성을 접목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협력체계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위하고’ 플랫폼에 축적해 온 빅데이터·클라우드·AI·블록체인 등의 첨단 ICT 기술을 의료 분야에 접목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기존 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중증 고난도 질환을 치료하는 데 힘쓰고, 빅데이터 기반 의료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존비즈온과 삼성서울병원은 앞서 지난 11월 ‘강원도 정밀의료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12월 중 협약식을 앞두고 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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