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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수출, 4개월 만에 증가세...ICT 수출 6개월 연속 증가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수요 증가에 휴대폰 분야 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

11월 수출 165.6억달러, 수입 103.8억달러로 61.8억달러 흑자 기조 지속





지난달 휴대폰 수출액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특수에 따른 수요 확대 덕분으로 분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1월 정보통신기술(ICT) 제품 수출액 165억6,000만 달러, 수입액 103억8,000만 달러로 무역수지가 61억8,000만 달러 잠정 흑자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8% 증가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휴대전화가 4개월 만에 수출액이 증가세로 전환하며 ICT 전체 수출액 상승을 이끌었다. 휴대전화 수출액은 총 12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9% 늘었다. 휴대전화 수출액은 지난 7월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이후 8월(-33%), 9월(-13.5%), 10월(-11.6%)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 주요 제조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블랙프라이데이·박싱데이 등 연말 특수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며 “해외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국내 업체의 휴대폰 부품(26.9% 증가) 수요 증가도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휴대폰을 제외한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고 디스플레이(27.7%↑), 컴퓨터·주변기기(4.7%↑) 등도 수출이 늘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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