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총 다섯 곳의 아우디 공장에 점진적으로 청정전력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우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가 생산되는 브뤼셀 공장은 2018년 벨기에의 친환경 인증기관 뱅소트로부터 탄소중립 시설 인증을 받았다. 아우디는 지난 2012년에 3만7,000㎡에 달하는 브뤼셀 공장 지붕을 태양광 패널로 바꾸며 연간 1만7,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절약했다. 1,500여명이 1년동안 소비하는 이산화탄소 양에 해당한다.
브뤼셀 공장은 공장 운영에 필요한 열을 태양광 패널과 바이오가스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해결하며 연간 4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약했다. 두 에너지는 공장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의 95% 이상을 충당한다.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는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활용해 상쇄한다. 이 공장은 아우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우디 e-트론’과 쿠페 버전인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아우디 e-트론’은 각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올해 상반기 전세계 총 1만7,641대를 판매, 대형 전기 SUV 중 최다 판매 차량으로 등극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7월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출시와 동시에 충분한 주행거리, 최대 150kW의 출력을 받아들이는 급속 충전, 버츄얼 사이드 미러 등으로 화제가 됐다.
그 결과 7월 수입 전기차 판매 640대 중 절반 이상인 394대의 판매고를 달성하며 전기차 중 유일하게 그 달 수입 베스트셀링카 10위에 이름을 올렸고 9월까지총 601대가 판매되며 출시 3개월만에 완판됐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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