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071050)가 내년 1월 1일자로 그룹 조직 개편과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한국금융지주는 앞서 사의를 표명한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를 대신해 신임 대표이사로 이석로 한국투자신탁운용 부사장을 임명했다. 이 신임 대표는 1988년 옛 동원증권 입사 후 한국투자금융지주 경영관리실 상무, 한국투자증권 경영기획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운영책임자를 역임했다.
또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에는 황만순 최고운용총괄(CIO)을 임명했다. 약사 출신인 황 신임 대표는 2001년 한국 바이오기술투자를 거쳐 2009년 한국투자파트너스에 합류해 ABL바이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등 바이오 기업 투자 및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PEF, 한국투자 Re-Up 펀드 등을 운용해왔다.
또 한국투자증권은 배영규 IB그룹장 전무 승진을 포함 중부PB본부장 조원호 상무, 금융센터본부장 권문규 상무, PF1본부장 방창진 상무를 각각 승진 발령 내고, 신임 리서치센터장에 유종우 상무보를 임명했다
이와 함께 핵심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정기 인사와 더불어 영업력 경쟁력 강화와 운용 전문성 제고, 플랫폼 비즈니스 체계 정립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플랫폼 Biz 강화를 위해 기존 eBiz 본부 기획 및 개발조직과 MINT(Mobile Investment)부를 통합해 ‘디지털플랫폼본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했으며 IB그룹 전략수립, 시너지 및 컨텐츠 강화를 위한 IB전략컨설팅부와 인수·합병(M&A) 및 지배구조 개편영업력 강화를 위한 M&A 인수금융3부, 프로젝트파이낸싱(PF)투자를 위한 개발금융담당과 프로젝트금융부, 대체투자담당을 신설했다. 또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투자자산 사후관리를 위한 투자관리부를 새로 만들었고 내년 3월 시행예정인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소비자 보호 관련 업무 강화를 위해 소비자 지원부를 설치했다. 한국금융지주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한 혁신사업영역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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