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신 연구원은 “11월 오리온의 월별 합산 실적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매출액과 전년 대비 7.3% 감소한 영업이익 수준”이라며 “높아진 기대치 대비 월별 성장률은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춘절 물량을 제외 시 기존 제품 및 신제품의 저변 확대가 반영된 견조한 상황이 유지되고 있으며 원가 부담 일부 확대에도 불구한 비용 효율화로 이익 확대까지 모두 갖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매출액은 11월 812억원(+9.4% YoY)으로, 전년 동기에 반영된 춘절 관련 추가 물량이 110억원 수준이었음을 감안한다면 동일 비교 시 고성장 흐름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며 “파이류뿐만 아니라 TK 김스낵과 견과류 등의 기여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일시적 생산량 감소는 12월부터 빠른 해소를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내수시장에서의 꾸준한 영업 환경이 유지되는 상황”이라며 “전년 동기 파이 및 스낵 부문의 행사에 따른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효과가 더해지면서 전년 동월 수준의 외형을 유지했으며, 영업이익은 비용 효율화 등 수익 중심 경영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은 스낵과 파이의 고성장 및 쌀과자와 양산빵 등 카테고리 추가 효과로 환율효과에도 원화기준 전년 대비 1.4% 외형 성장을 시현했고, 러시아는 전년 대비 21.0% 감소한 수준의 환율 영향이 이어지고 있으나 원화기준 전년 대비 6.1%의 성장을 보이며 견조한 흐름을 지속 중”이라며 “주력 카테고리인 파이류의 취급 상품 수(SKU) 확대 전략이 유효하며, 올 4분기 비스킷 카테고리 신제품 추가를 통한 제품 다각화 또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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