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플립칩 전문기업 세미콘라이트는 지난 15일 미다스홀딩스 외 6인에게 상장사 액트 주식 320만주를 160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한 것에 이어 이날 10억원 규모의 주식 20만주 양도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미콘라이트는 지난 5월 15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양훈 외 5인에게 액트주식 377만3,000주를 매각하면서 메리디안홀딩스와는 경영권 이전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주식 양수도 계약으로 세미콘라이트는 보유한 액트 주식 중 14.85%를 매도하게 됐다. 또한 보유한 투자자산 매각을 통해 약 30억원의 투자수익을 실현함과 동시에 현금유동성을 확보했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하는 현금은 회사 운영과 주력 사업 투자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며 “올해 코로나19 등 위기 속에서도 매출액은 작년 대비 소폭 증가가 예상되지만,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것을 대비해 선제적인 자금조달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주력사업 투자활동을 지속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UCV LED 매출 증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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