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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21명 집단감염…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아주자동차대학 베트남유학생 21명 집단 감염

조개구이집 등에서 아르바이트까지 해 긴장

16일 감염병 전담병원 임무를 개시한 국군대전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입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연합뉴스




충남 보령 아주자동차대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보령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1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보령시는 아주자동차대학에서 2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자 보령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를 내렸다. 지난 14일 밤 아주자동차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베트남 유학생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베트남 유학생 20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자 내린 조치다.

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이날 정오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했다. 특히 확진 유학생 중 13명이 지난 13일 일요일에 대천해수욕장 인근 조개구이집 등지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확인돼 이들 업소에 대해서도 방역소독을 하고 종사자들도 검사를 벌이고 있다.



보령시는 최초 확진 유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은 직후 유학생 67명을 비롯한 기숙사 입소생 131명과 교직원 31명 등 162명을 검사했다.

시 관계자는 “이들이 별도 취사 공간에서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심기문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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