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의약품 제조업체 국전약품이 코스닥 시장에 30일 상장한다.
국전은 대신밸런스제6호기업인수목적(SPAC·스팩)과 합병을 마무리 하고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1972년 설립된 국전약품은 원료의약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급성췌장염 치료제 및 혈액 항응고제로 쓰이는 ‘나파모스타트’ 등의 원료를 개발·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734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이었다. 최근 나파모스타트 기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달 1일에는 바이오벤처 아이엠디팜과 코로나19 치료제 제형 기술이전(L/I) 및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두 회사는 내년 말 나파모스타트 서방제형 출시 목표로 개발 협업 중이다.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이사는 “기존에 나파모스타트는 췌장염 치료제나 혈관 항응고제로서 사용돼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이라며 “신속한 임상 진입 및 결과 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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