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의 매물 출회에 장 초반 하락 중이다.
17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6.80포인트) 하락한 2,764.99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0.07%(1.90포인트) 내린 2,769.89로 출발했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홀로 896억 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9억 원과 290억 원을 팔았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0.85%)와 NAVER(0.18%), 카카오(0.13%)가 소폭 상승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0.15% 내린 3만 154.54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50% 오른 1만 2,658.1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 오른 3,701.17에 거래를 마쳤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FOMC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 0.25% 동결과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은 월별 1,200억 달러의 속도를 유지했다”며 “추가적인 조치가 없었다는 점에서 발표 이후 잠시 매물이 출회 됐지만 파월 의장의 온건한 발언으로 주식시장은 오후 상승 탄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0.26%(2.47포인트) 오른 942.1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0.08%(0.77포인트) 내린 938.88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6억 원과 133억 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 한편 기관은 214억 원을 순매도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