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의 매수세에 힘입어 940선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코스피도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770선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5%(1.36포인트) 하락한 2,770.4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07%(1.90포인트) 내린 2,769.89로 출발해 장 중 내림 폭이 1.07%까지 확대됐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세가 줄면서 낙폭을 크게 줄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3,264억 원 규모를 홀로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12억 원과 324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1.70%), LG화학(1.34%), 현대차(0.26%), 삼성SDI(0.53%)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68%), 삼성바이오로직스(-0.37%), 셀트리온(-0.57%), NAVER(-0.18%)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42%), 종이목재(0.90%), 의약품(0.18%), 화학(0.16%)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47%(4.39포인트) 오른 944.0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08%(0.77포인트) 내린 938.88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해 2002년 3월 2일 종가(943.00)를 18년 9개월여 만에 넘어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2억 원과 816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한편 개인은 1,097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3%), 셀트리온제약(0.21%), 씨젠(1.05%) 등이 상승했다. 에이치엘비(-0.21%)와 알테오젠(-1.57%) 등은 내렸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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