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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를 AR 콘텐츠로 전시"…현대차 '키즈 모터쇼' 오픈

관람객이 현대차의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 디지털 갤러리’를 태블릿PC로 관람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21일부터 키즈 모터쇼 홈페이지에서 ‘제5회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 디지털 갤러리’를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에서는 150점의 본상 수상작을 선발, 이 중 5점의 특별상과 45점의 우수작을 포함해 총 50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 작품들은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콘텐츠로 온라인 전시됐다.

현대차(005380)가 주최하는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는 아이들이 상상력으로 그린 자동차를 실제 자동차 모형으로 제작해 관람객들이 직접 타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하는 행사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해 작품 접수에서 투표 및 수상자 발표까지 모든 과정을 100%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27일부터부터 9월 11일까지 약 6주간 ‘아이들이 그리는 미래, 우리가 경험하는 미래’를 주제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담은 자동차 그림 8,285건을 접수했다. 일반인 대상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총 50점의 상상 자동차 이야기를 디지털 갤러리 전시 및 상상 동화 콘텐츠로 구성해 키즈 모터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특별상 수상작 ‘동물 캡슐 구조 모빌리티’는 자연재해를 도와주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모빌리티를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현장감 있게 표현했다. ‘마린 글램핑 모빌리티’는 바다 속과 밖의 풍경을 다채롭게 표현하며 여행 중의 불편함을 재치 있는 아이디어로 풀어내 재미있게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와 함께 ‘꼬마 낚시왕의 트랜스포머’ ‘만능 로봇 소방차’ ‘꿈의 아바타 자동차’ 등 전시되는 모든 자동차에는 아이들이 상상한 이야기가 반영돼 오감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교감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이번 키즈 모터쇼의 심사위원인 김태연 작가는 “아이들이 사회와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한 도구로 미래 모빌리티를 인식하고 이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더욱 풍성하게 표현된 작품들이 많아져 개인적으로 마음이 따뜻했던 심사였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아이들 상상 속의 자동차는 이미 단순한 이동 수단에 머물지 않고 인류에 대한 깊은 배려가 담겨 있는 모빌리티 작품으로 표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세대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응원하고 그 꿈을 함께 실현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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